Other Years
제 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November 03, 2016 |  미국 하와이


감독: 옹자광
출연: 곽부성, 담요문, 제시 리, 마이클 닝
홍콩,중국/2015/121분
광동어, 영어자막
줄거리
옹자광 감독의 기항지는 홍콩으로 이주해 매춘에 빠지게 된 16세 후난성의 소녀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중심이 된다. 영화는 크리스토퍼 도일의 나른한 영상미와 함께 과거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고 동시에 곽부성의 끈질긴 조사 를 쫓아간다.
곽부성은 그의 연기인생 최고의 역할을 맡아 폭력에 잠식되는 인간의 몸짓을 섬세하게 표현해주었다. 또한 연극배우 마이클 닝의 킬러 연기도 서늘함을 준다.

패널과 토론 - 홍콩 영화: 과거와 미래

헐리우드 리포터(홍콩 사무소)의 클래렌스 취는 홍콩 영화감독 웡춘과 HIFF 프로그램 공동 총괄 앤더슨 리와 함께 기항지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뿐만아니라 많은 홍콩 감독들이 직면한 중국영화산업의 변화와 세계적인배급 현황에 대해 여러가지 주제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마경

감독: 임초현
출연: 크리스티 첸, 장가휘, 안지걸, 오언조
홍콩,중국/2014/112분
광동어, 영어자막
줄거리
지난 몇년간 홍콩의 최고의 장르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임초현은 캐릭터 중심의 MMA드라마 마경을 만들었다. 다 시 한번 장가휘와 팀을 이루어 작업을 했는데 영화는 광기에 몸부림치는 경찰을 여러 각도에서 묘사하며 호러와 폭 력물을 넘나드는 사이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오언조는 병원에서 조용히 보안을 담당하는 일을 하는 데이브웡을 연기했는데 어느날 밤 그는 응급환자에게 수혈을 하면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수혈을 받은 이는 바로 한,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밝 혀지면서 웡은 이에 책임을 느끼게 된다.
경찰을 살해한 범인을 살렸다는 동료들의 비난으로 웡은 한이 탈출한 후 엄청난 고통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그를 쫓게 되고 다른 조직원들의 시체가 쌓여갈수록 살인범을 쫓는 자신이 폭력적인 광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일라이트
현란한 폭력과 연기로 채워진 영화 마경은 경찰 스릴러 이상의 어떤 것을 보여주었다. 임초현 감독은 중국 관객의 입맞에 맞춰 상업적인 것을 만들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고 이 영화가 찬사 받는 이유이다.

노비

감독: 츠카모토 신야
출연: 릴리 프랭키, 유사쿠 모리, 나카무라 타츠야, 나카무라 유코, 츠카모토 신야
일본/2014/108분
일본어, 영어자막
줄거리
노비는 타무라라는 한 군인을 따라 간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 필리핀의 정글에서 고립된 한무리 군인들은 통신도 음식도 없는 상태로 정글에 남게 되는데, 서로를 죽이고 굶주림에 동료의 시체를 먹고 죽음의 공포와 무력함 에 미쳐갑니다. 타무라는 살아남기 위해 집단에서 떠나지만 생존을 위해 고난은 계속됩니다.
하일라이트
노비는 인간성의 한계에 대한 영화이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정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전쟁으로 피해입은 자들을 감추지 않습니다. 요즘 전쟁 영화들이 이를 지저분하다고 여기는 것과 달리 이 영화에서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장면 이 없는 그저 참혹하고 끔직한 전쟁의 실체만이 남는다. 아마도 요즘 관객들은 썩은 시체와 팔다리가 날아다니는 워킹데드의 장면들로 이런 요소에 무감각해졌을지도 모른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만든 건 영화는 한 인간이 존엄성을 잃고 전쟁터에서의 규칙마저 사라지면서 인간성을 상실하 고 결국 말그대로 워킹 데드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내부자들

감독: 우민호
주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한국/2015/130분
한국어, 영어자막
줄거리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부자들은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흥행한 R등급의 영화이다. 정치,언론,재벌이 나라를 쥐고흔드는 실세가 되어있는 한국 고위층에서 장필우 의원이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당선 후보인 상태이다.
거대자동차회사 대표의 엄청난 액수의 뇌물이 오가고 유명 언론 매체의 편집자가 뒤를 봐주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 만 이들의 앞길을 복수심에 불타는 외팔이 안씨 (한국의 슈퍼스타 이병헌, 매그니피센트 7 리메이크에 출연)와 권 력의 꿈을 갖은 검사가 막아섰다.
하일라이트
얼마 전만 해도 한국의 재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내부자들을 포함한 최근 일련의 영화(류승완의 베테랑 등)에서 거대기업의 악랄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마사안

감독: 니라즈 가이완
주연: 리차 차다, 비키 카우샬, 산제이 미슈라, 판케이 트리파시, 시위타 트리파시
인도/2015/103분
힌디어, 영어자막
줄거리
바라나시(이전 베나레스)와 그곳의 화장터는 젊은 인도인들이 성적, 도덕적, 계급적 전통에 억압된 젊은이들이 위태 롭게 저항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장면에서 한 젊은 커플이 싸구려 호텔에서 수줍게 사랑을 나눌때 경찰이 들이닥친다. 치욕스럽게 그자리에서 구타 당하고 위협받는 이 장면은 결국 여성이 감옥에 보내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 사람 데비(자기 절제와 겸손한 이 여성은 리차차 다가 연기)는 교육을 받은 매우 독립적인 젊은 여성으로 경찰에게 호기심에 호텔에 갔다고 말한다. 데비의 아버지는 전직 산스크리트어 교수이자 현재는 화장터에서 장신구를 파는데 그의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과도한 뇌물을 주며 경찰의 입막음에 이용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키크고 잘생긴 디팍(비키 카우샬)이라는 소셜미디어 열혈이용자가 등장한다. 그가 장난삼아 친구들 과 내기를 해서 샬루 깁타(스위타 트리파시)에게 페이스북 신청을 할때까지만 해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들이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그 문제는 바로 샬루가 훨씬 높은 계급이라는 것. 디팍은 화장터에서 시체들을 뒤 져 귀금속이나 값나가는 것을 주워오는 처지인 하층 계급이다.
모든 젊은 배우들은 그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밤에 강둑에서 환하게 밝혀지는 모닥불은 화면이 눈에서 시작해 광할하게 펼쳐지는 장면으로 촬영감독 아비나시 아룬 다와레에 의해 오래 기억될 장 면으로 탄생했다.
하일라이트
마사안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과 핍레스시 멘션 상을 수상함으로서 감독으로 니라즈 가이완의 입지를 탄탄히 하 게 되었다.

스냅

감독: 콩데이 자투란라스미
주연: 토니 락카엔, 와룬또른 빠오닐, 크리사나 빤뺑
태국/2015/97분
태국어, 영어자막
줄거리
26세의 결혼을 앞둔 여성이 친구들과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냅은 인디 작가이자 감독인 콩데이 자투 란라스미(탕 웡)의 또하나의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준다. 그는 태국의 2014년 군사 쿠데타 당시 배경을 자신의 이 야기로 가져와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불일치의 분위기에서 정체성과 불안감에 고뇌하는 젊은 이들을 표현해냈다..
군 대령의 딸인 푸엥은 촉망받는 젊은 중위 만과 결혼할 계획이었다. 계엄령이 발표되던 날, 그녀는 고향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찬타부리로 돌아온 푸엥은 오랜 친구들과 재회하고 우연히 고등학교때 첫사랑 이었던 보이를 만난다. 푸엥과 보이 사이의 남아있는 감정이 옛 추억을 되살린다.
하일라이트
태국의 오랜 아픔을 로맨틱 드라마를 통해 표현해준다. 스냅은 이와이 슌지의 영화가 생각난다. 자연스럽고 잔잔한 연기 특히 옛친구들과 만나는 장면과 강물처럼 휘몰아치는 옛감정의 소용돌이 들이 그렇다. 이 영화는 정치와 테크 놀로지에 점령당한 우리세대의 노스탤지아에 관한 영화이다. 보고나면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깊이 남는다.